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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목숨을 건 해상탈북...경로 첫 확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9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7일 서해를 통해 귀순한 북한 주민 3명의 탈북 경로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해상을 통한 탈북은 오랜 준비 끝에 이뤄진 기획 탈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 어업 지도국 소속 북한 주민 3명이 탈북을 위해 출발한 곳은 압록강 하구인 평안북도 용천군 용암포구였습니다.<br /><br />이때가 지난 3일 새벽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첫 목적지로 정한 곳은 3백여 km 떨어진 중국 랴오둥반도의 다롄항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해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연료 등 필요한 물자를 구하는 곳인 다롄항은 북한 인공기를 단 선박에 대해서도 검문·검색이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톤 가량의 작은 동력선인 북한 선박 역시 연료를 가득 채운 다음 서해 공해 상을 따라 남쪽으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인천 해상 먼 바다인 북위 36도 쯤 되는 해상에서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(EEZ)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중국 깃발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때 선단을 이뤄 불법 조업하는 다른 중국 어선들과는 달리 동떨어진 채 항해하는 북한 선박을 수상하게 여긴 우리 어선이 해경에 신고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목숨을 건 해상 탈북이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실 해상 탈북은 육로를 통한 탈북에 비해 아주 위험하기 때문에 탈북 루트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탈북한 성공한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극히 후방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압록강 하구에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해상 경계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측면도 없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오랜 항해 끝에 귀순했다는 점에서 서해 해상이 새로운 탈북 루트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250001001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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